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국토부에서 주최하는 `2024년 도시재생 준공사업지 종합성과평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도시재생 완료 사업지에 대한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사례지역을 선정하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경진대회다.
2023년 준공된 도시재생사업 중 46개 사업지가 참여해 예선과 본선 발표 평가를 거쳐 금천구를 포함한 10개 지역이 선정됐다. 금천구는 `독산1동 금하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하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18년 국토부의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 선정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2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됐다.
금하마을은 ▲ 함께하는 자생마을 ▲ 에너지 자립마을 ▲ 즐거운 생태마을 ▲ 편안한 안전 마을 등 네 가지 주제(테마)로 2023년 말 모든 도시재생사업이 마무리됐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주민공동체 활성화 지원, 철쭉 어린이공원 개선, 금하숲길 조성, 도로 및 골목환경 개선 등이 포함됐다. 특히, 에너지 자립을 위한 `에코에너지센터` 조성과 운영이 큰 성과로 주목받았다.
에코에너지센터는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의 거점 공간이다. 센터 내에는 기후위기시계를 비롯해 주민들이 직접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는 여러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태양광 전력 설비와 재생에너지 체험관, 자원순환을 위한 순환경제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방문객들은 일상 속에서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다.
오회옥 금하마을 주민협의체 대표는 "금하마을 도시재생 사업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정말 기쁘고,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이룬 성과가 인정받은 것 같아 더욱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금하마을이 더 살기 좋은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든 사업에 적극 참여해 주신 금하마을 주민협의체 오회옥 대표님을 비롯한 모든 주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금하마을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