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공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금천체육공원에 `GC좋은도시 금천 전망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금천체육공원은 자연 지형과 산림이 어우러진 금천구를 대표하는 공원으로, 접근성이 좋아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기 위해 자주 찾는 장소다.
176㎡ 규모의 전망대는 음악(樂)을 주제로 음표를 형상화해 조성됐다. 전망대를 올라가는 155m 길이의 나무 바닥 산책길(데크길) 구간은 악기를 형상화한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해 주민이 즐겁게 거닐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도심의 탁 트인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낮에는 주변 녹음과 여유로운 풍경을, 밤에는 화려한 도심 야경과 조명이 어우러진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구는 전망대 조성 과정에서 기존 구릉지의 소나무를 보존해 자연훼손을 최소화했다. 전망대 주변에는 형형색색의 장미와 정원을 조성해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한편, 구는 2021년 주민들이 금천체육공원을 다양하게 즐기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금천다이나믹파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천다이나믹파크`는 금천체육공원 일대에 주제별 공원을 조성하고, 운동장 현대화, 주민스포츠 공간 마련, 순환 산책로 조성, 별빛다리 설치 등 주민 편의 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우선, 구는 2021년 금천체육공원 금천배수지에서 독산 배드민턴장까지 이어지는 무장애 숲길을 금천체육공원에 조성(1.18km)했다. 2023년에는 감로천생태공원 일대에 숲길 755m를 추가로 조성해 순환형 동선을 완성했다.
무장애 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 약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폭 2m 이상, 경사도 8.3%로 조성돼, 누구나 아름다운 숲의 경관과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지난 1월에는 독산동의 옛 지명인 문성동이 북두칠성에서 유래한 것에 착안해, 12개의 별자리를 표현한 조명이 있는 `감로천 별빛다리(93m)`를 조성했다.
`별빛다리`는 금천배수지 운동장과 금천체육센터 일대에 조성된 무장애 숲길을 연결하고, 감로천 생태공원 연못 위를 가로지른다. 다리는 공원 내 상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리에 올라서면 탁 트인 독산동 일대의 경관과 감로천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GC 전망대` 조성으로, `무장애 숲길`과 `감로천 별빛다리`, `GC 전망대`까지 총 2.18km가 이어지는 순환형 동선이 완성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공원을 더욱 편리하게 산책하며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고, 금천체육공원은 지역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전망대가 인근 별빛다리와 함께 금천체육공원의 품격을 높여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대표 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많은 주민이 공원을 편리하게 이용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민을 위한 휴식 공간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