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롯데쇼핑과 빈블러의 스마트물류센터 2개소를 신규 인증하며, 첨단 물류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11월 5일 와 빈블러 DDP 물류센터를 스마트물류센터로 신규 인증했다고 발표했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물류센터의 첨단·자동화 수준을 평가해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 요소를 갖춘 시설에 부여되며, 이번 인증으로 스마트물류센터는 총 51개소에 달한다.
이번에 1등급 인증을 받은 롯데쇼핑 e Grocery 부산센터는 인공지능 기반의 수요 예측 및 재고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보관, 포장, 배송을 자동화했다.
특히, 격자형 자동창고 설비를 통해 물류센터 내 보관 효율을 기존 대비 2배가량 높였으며, 피킹 및 패킹 로봇을 활용한 배송 속도 역시 2배 증가했다. 이와 같은 자동화 시스템으로 센터는 최대 3만 3천여 건의 배송을 처리할 수 있다.
빈블러 DDP센터는 동대문 의류 도매시장의 상인들에게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화된 물류센터로, 도심 내 공간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GTP 방식의 자동창고 설비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상인들이 직접 상품을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자동화 기술로 작업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수기 작업에서 벗어나 자체 개발한 물류 프로그램을 통해 정확성을 높였다.
국토교통부 김근오 물류정책관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물류산업의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으로, 민간 기업의 첨단 물류 투자 확대를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물류기업들이 물류 스마트화에 적극 참여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