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10월 25일 대구여성정치아카데미에 참석해 보수 정당의 정체성과 민심을 강조하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보수 정권을 지키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한 대표는 "대구·경북은 보수정당의 중요한 대주주이며, 자신은 대주주들을 위한 보수정당의 경영자로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11월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 관련 재판 결과가 발표되면, 많은 국민이 민주당에 등을 돌릴 것"이라며, 이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상식적인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변화하고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이 `너희도 똑같지 않냐`는 의문을 던지지 않도록 당의 신뢰와 정통성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대구·경북을 "보수정당의 대주주"로 비유하며, 보수정당의 경영인으로서 대주주의 뜻을 받들고 민심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그는 보수정당이 복지와 경제 발전을 통해 국민에게 그 과실을 나눌 수 있는 주주환원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극단주의자들이 대한민국을 망치지 않도록 경영인으로서 주주의 뜻을 따르겠다"고 밝혔으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민심을 안정시키고 문제를 해결해 보수 정권을 지키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유죄 판결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며 "유죄 판결이 나면 국민이 민주당에 실망하고 우리에게 올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변화와 쇄신을 통해 그 마음을 수용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국민의힘에 기대를 걸 수 있도록, 당의 내부 개혁을 완수해 공정한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 대표는 "민주당과 같은 전체주의적 정치 집단이 대한민국을 장악하게 되면 나라가 위기에 처할 것"이라며,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의지를 바탕으로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민심이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부와 여당이 민심을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현재 여당에 대한 민심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변화와 실천이 뒤따른다면 언제든 국민의 지지를 회복할 수 있다"며, "진정한 단결은 문제 해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또한 "보수정당의 대표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는 것에 방점을 찍고, 민심을 되돌려 국정수행 지지율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 변화를 통해 국민과 동행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