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문화예술 특화공원인 문화비축기지에서 10월 11일(금)부터 10월 13일(일)까지 3일간 `2024 탱크예술제:미래를 그리다`를 통해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매년 가을에 진행되는 `탱크예술제`는 각 탱크를 하나의 주제로 연결한 이야기가 있는 예술제로, 문화비축기지의 대표 축제 프로그램이다. 전시, 공연, 강연, 시민 참여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이다.
올해의 예술제 주제는 `미래를 그리다`로, 과거 석유탱크부터 현재 예술 전시 공원,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담고 있는 문화비축기지의 상징성을 반영한다. 시민들은 강연, 전시, 공연,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예술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각 탱크는 주제에 맞는 이야기와 전시로 구성된다. `그리다`라는 키워드는 시각적 창작을 넘어 상상하고 계획하며 창조하는 여러 활동이 포함된 의미로, 미래에 대한 여러 해석과 시각을 담아낸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예술제에는 T1파빌리온 `마인드붐 2024:발아래 처음, 하늘 아래 마지막`, T2실내공연장 `노진아:Evolutionary Algorithm`, T4복합문화공간 `2024 대강포스터제: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T5미디어관 `이형곤×이재옥:물의 시간`, T6문화아카이브 `노승관:안녕 안녕 다시 안녕`, T6에코라운지 `한재준:한글노리`,T6원형회의실 `리메오:Hybrid Space Series : Virtual Database Pavilion` 등 총 7개의 전시가 펼쳐진다.
각 전시는 고유의 주제를 바탕으로 미래를 탐구하며,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한글날이 있는 10월을 맞아 T6 커뮤니티센터에서는 한글을 주제로 한 영상미디어 작품 `노승관:안녕 안녕 다시 안녕`,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한재준:한글노리`를 관람할 수 있으며, 관련 세미나도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부 전시는 3일간의 예술제가 끝난 후에도 11월 3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부 전시는 공연, 워크숍, 세미나 등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마련돼 있으니 놓치지 말자. 아티스트 토크와 함께 `도슨트 투어`, `숲 해설 투어`, `북 피크닉`, `북토크` 등 총 9개의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또한 문화비축기지 산책로 등 야외공간에서는 체험 부스,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펼쳐진다.
신현호 서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은 "이번 탱크예술제가 문화예술 특화공원인 문화비축기지의 연례행사로 자리 잡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다양한 예술작품을 통해 미래를 상상하고, 삶과 생태의 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