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상교통수단 한강버스와 여의도 선착장 조성 등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 사업인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두고 여러 의혹이 잇따르자 서울시가 7일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날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8월 29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과 9월 5일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사업과 여의도 선착장 조성 사업에 대한 의혹이 제기돼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며 "앞으로도 두 사업을 안전하고 내실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3년 8월까지 운행을 위한 사전 준비가 모두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강버스는 기존 `리버버스`에서 명칭이 변경된 서울시의 주요 수상교통수단으로, 한강을 중심으로 한 교통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시는 특히, 이 사업이 시민들의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뿐만 아니라 한강을 관광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강버스는 총 8개 노선을 계획하고 있으며, 운행 초기에는 주요 관광지와 시민 밀집 지역을 연결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3년 시범 운행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안전성 및 효율성을 최적화하는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여의도 선착장 조성 사업 역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 선착장이 한강을 중심으로 한 수상교통의 핵심 거점이자, 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인프라로서 여의도와 인접한 관광 명소를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10월 착공을 목표로 하는 여의도 선착장은 한강과 연계된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있으며, 향후 시민과 관광객들이 한강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강의 교통 및 관광 활성화를 통해 도시의 경제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선착장 건립을 통해 여의도를 비롯한 주요 한강 주변 지역의 관광 자원과 연계해 서울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한강버스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적용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강의 수질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환경 영향 평가를 실시했으며, 모든 사업 과정에서 한강 생태계를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한강버스가 서울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와 운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한강버스와 여의도 선착장 조성 사업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서울시의회에서 나온 일부 문제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투명하고 철저한 절차에 따라 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는 이들 사업이 단순한 교통 수단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한강을 중심으로 한 도시 발전과 관광 활성화의 기초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시는 끝으로,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가 한강을 중심으로 한 교통 및 관광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안전하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