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연말까지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 안전관리 지도 점검에 나선다.
마포구 소재 어린이 활동공간은 어린이집 보육시설 186개소, 놀이터 등 어린이 놀이시설 420개소를 포함해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총 606개소다.
구는 최근 3년간 미점검 시설을 중심으로 올해 총 80개소 어린이 시설에 대해 중금속 함량 등의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지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점검 내용은 ▲시설 표면의 부식 및 노화여부 육안점검 ▲도료·마감재 및 합성고무 바닥재 등 기본검사(중금속 간이 측정) ▲모래놀이터 기생충 검사▲실내공기질 검사 등이다.
1차 기본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 정확한 분석을 위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 의뢰하거나 환경부에 직접 검사 의뢰해 적합 여부를 확인한다.
분석 결과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시설은 마포구가 시설개선 또는 환경안전기준 준수 명령을 부과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마포구는 어린이집 보육시설 53개소와 어린이 놀이시설 33개소를 점검해 적합 여부를 확인했다.
이와 함께 구는 ▲신축 또는 연면적 33㎡ 이상 증축 ▲도료·마감재·합성고무 바닥재로 벽면 또는 바닥 70㎡ 이상 수선한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해서는 시공 후 30일 이내 환경안전기준 적합 확인 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게 뛰어놀고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초저출생 시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마포구는 어린이 교육 놀이 환경 등에 있어 철저한 관리 감독으로 안심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