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문화재단은 7월 10일부터 8월 28일까지 프랑스 그림책 작가 ‘에르베 튈레 展 색색깔깔 뮤지엄‘을 금나래갤러리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금천문화재단 여름 특별 프로그램인 ‘2024 금천아트바캉스’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여름방학을 맞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작가 ‘에르베 튈레’의 작품을 전시해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했다.
‘에르베 튈레’(Hervé Tullet)‘는 프랑스 최고의 창의 예술가이자 발상을 그리는 화가로, 1994년부터 그림책 작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80권이 넘는 책을 발표했다. 영국 런던 테이트 모던,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한국 서울 예술의 전당 등 세계를 누비며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미술교육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에르베 튈레 展 색색깔깔 뮤지엄’에서는 작가의 회화 대표작과 일러스트, 영상 등 90여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에르베 튈레의 신작 ‘카르피 시리즈’가 지역 문화재단에서는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전시는 크게 여섯 개의 구역으로 ▲‘에르베 튈레는 누구?’(Who is Hervé Tullet?) ▲에르베 튈레의 초기작을 다루는 ‘불꽃’(Sparks) ▲튈레가 한국에서 워크숍에 참가한 어린이와 공동 제작한 ‘플라워 필드’(A Field of Flowers) ▲튈레의 대표 그림책 삽화를 모은 ‘책의 예술가’(A Book Artist) ▲음성과 동작을 시각화한 ‘소리와 움직임’(Sound and Movrment) ▲작가의 끊임없는 도전을 회화로 풀어낸 ‘혁명(Revolution)’ 등이 운영된다.
전시와 연계한 ‘창의 워크숍’도 진행된다. 만 5세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전시 작품과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떠오르는 생각과 감정을 자신만의 작품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19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입장료는 5천 원이며 24개월 미만 유아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예매는 금천문화재단 누리집, 인터파트 티켓 또는 금나래갤러리 현장에서 가능하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영국에 ‘앤서니 브라운’이 있다면 프랑스에는 ‘에르베 튈레’가 있다”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림책 작가의 작품을 자치구 문화재단에서 최초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