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이른 여름부터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돼 위생해충이 급증함에 따라 주민 불편 해소와 감염병 예방을 위해 취약지역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포구 보건소 방역기동반은 올해 초 선정한 하천 주변과 재개발지역, 쓰레기 적치 장소 등 지역 내 취약지역에서 지난 5월부터 월 1회 이상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돌발해충 등으로 인한 민원 접수 시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이내 출동해 처리할 수 있도록 전문 업체에 방역 소독을 위탁해 공백없는 방역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취약지역의 자체 방역을 도모하기 위해 각 동 주민들로 구성된 새마을자율방역대에 장비와 방역 약품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마포구 보건소는 새마을자율방역대와 하나돼 방역을 실시하는 `집중 방역소독의 날`을 운영해 주민 생활과 밀접한 재래시장과 공원 등을 민관 합동으로 살피고 있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친환경 해충퇴치기도 8대 추가로 설치 예정이다. 마포구는 기존 187대를 포함해 총 195대의 해충퇴치기를 운영해 해충으로 인한 주민 불편이 없도록 힘쓴다는 구상이다.
구 관계자는 "신속한 방역을 위해 해충 서식지나 출몰 지역 발견 시에는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각 가정에서도 정화조 관리와 화분 받침 등 모기 서식지 제거, 밝은색의 긴 소매 및 긴 바지 착용,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을 실천해 감염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마포구는 주택가 밀집 지역에 설치한 유문등과 디지털 모기측정기를 활용해 방역 수요와 감염병 발생을 예측하고, 질병에 취약한 지역 내 어르신, 장애인, 아동 복지시설에 바퀴벌레, 모기, 개미 등 해충 구제 약품 5천여 개를 배부하며 구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감염병으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마포를 만들기 위해 철두철미한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마포구는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해충 발생이 증가하는 만큼 철저한 사전 예찰과 방제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