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해 점차 팍팍해지는 삶 속,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여전히 주민들의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온정으로 가득하다.
먼저 관악구는 고독사 예방과 위기가구 발굴을 위해 다양한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의 1인가구 비율은 전체 가구의 6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그만큼 고립, 고독사의 가능성도 더 크다.
이에 구는 주민과 함께 만드는 안전한 복지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8월, 관악경찰서, 관악소방서, 사회복지관,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 임대아파트 관리소장 등으로 구성된 ‘관악구 고독사 예방협의체’를 구성했다.
위원들은 활발한 토론으로 관악구만의 특성이 반영된 ‘관악형 고독사 예방사업’ 도출에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구는 서울시복지재단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서울시복지재단, 신림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5월부터 고립, 은둔가구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한 특화사업을 전격 시작할 예정이다.
구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위기가구 발굴 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새롭게 ‘위기가구 발굴 신고자 포상금 지급 사업’도 선보였다.
‘위기가구 발굴 신고’는 주민이 실직, 폐업,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찾아 공공기관 등에 알려 대상자가 필요한 사회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위기가구를 발견한 주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주민이 주민을 살피는 날 `우리동네 주주데이`’도 계속해서 이어진다. 구는 통장회의가 있는 매월 25일을 ‘주주데이’로 정하고, 우리 동네를 가장 잘 아는 통반장과 합동해 동네 구석구석을 순찰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들을 살피고 있다. 정기 활동일 외에도 폭염, 한파, 집중호우, 명절, 연휴기간에는 수시순찰도 진행하고 있다.
통반장들은 집 앞 우편함 등에 우편물, 배달 음료, 신문 등이 쌓여있는 가구를 중점 점검하고, 위기가구로 의심되면 지체 없이 동 주민센터의 복지담당자에게 신고한다.
신고를 받은 복지담당자는 즉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가구의 복지 욕구를 파악해 1:1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와 함께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신통방통 복지플랫폼’ ▲주민으로 구성된 고위험 복지대상자 안부확인 전담인력 ‘우리동네돌봄단’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치매안심가맹점 등을 민관협력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편, 구는 민관협력으로 다채로운 교육복지도 챙기고 있다. 구는 어린이,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토닥토닥마을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토닥토닥마을학교’는 지역의 다양한 교육 주체와 우수한 교육콘텐츠를 발굴하여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마을교육 콘텐츠로 선정되면 주민들은 직접 설계한 우수 교육콘텐츠로 학교 안팎의 지역내 유휴공간에서 ▲기후, 생태환경 ▲문-예-체 ▲심리정서 ▲진로탐구 등 방과 후 수업을 진행하며 아이들이 풍성한 교육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구는 서울대가 가진 우수한 인재를 바탕으로 서울대와 함께하는 학관협력 사업도 추진 중이다.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서울대학교 학생들이 멘토가 되어 학습과 진로 상담을 해주는 ‘쌤(SNU Active Mentoring, SAM) 멘토링’ ▲지역주민에게 평생교육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관악시민대학’ ▲재능있는 미술 영재를 발굴하고 체계적인 미술 교육을 지원하는 ‘관악창의예술영재교육원’ 등 다방면으로 주민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
앞으로도 관악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탄탄한 공동체의 길을 열어갈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누구나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꿈꾼다. 앞으로도 관악구는 주민여러분들과 함께 우리 주변의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50만 관악구민 모두가 행복한 그날까지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