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함께 시네마’가 올해도 문을 활짝 연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인천 미림극장에서 ‘가치함께 시네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가치함께 시네마’는 인천시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치매친화 영화관으로 올해로 운영 4년째를 맞는다.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치매가 있어도 문화·여가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치매예방 정보를 제공하고, 초로기 치매환자가 일일 직원으로 활동하는 등 극장 이용객들의 치매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
인천광역치매센터와 중구·동구치매안심센터, 인천미림극장이 주관하는 ‘2024 가치함께 시네마’는 독립예술영화·다큐멘터리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영화를 상영한다.
2024년의 첫 상영작은 윤여정·김고은 주연의 따뜻한 힐링작 ‘계춘할망’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이야기를 담은 감동 실화 영화 ‘아이 캔 스피크’다.
치매 환자와 가족은 물론 인천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기관·단체의 단체 관람도 가능하다.
지난 2021년 처음 문을 연 가치함께 시네마에는 지난 3년간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 등 2,700여 명이 다녀가며 시민들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가치함께 시네마가 올해도 문을 열 수 있는 것은 많은 시민들이 치매환자와 가족의 문화 향유를 위해 동참해 주신 덕분”이라면서 “치매친화 문화시설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찾아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단체관람을 비롯한 관람 문의는 인천광역치매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