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는 20개 전체 동주민센터에 각종 생활정보와 구정 소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 전자게시판을 설치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매년 동주민센터에는 수백 개의 사업 홍보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게재할 공간은 턱없이 부족하고 홍보물의 난립으로 주민들이 정보 얻는데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유튜브 등을 활용한 영상 홍보가 점차 늘고 있어 기존 게시판 형태로는 구정 홍보에 많은 제한이 있었다.
이에 구는 20개 모든 동주민센터에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전자게시판을 도입, 주민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에 나섰다.
전자게시판은 52인치 대형 화면에 각종 홍보 포스터와 고시 공고 자료, 홍보 영상, 관내도 등을 담고 있다.
게시판은 고령층과 저시력자 등을 위해 확대 기능을 도입했으며, 고시 공고 자료의 경우 음성지원(TTS) 기능을 도입해 해당 내용을 음성으로 더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또한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담당자가 구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시글을 올리면 전자게시판에 자동으로 연동되도록 하였다.
구는 전자게시판을 운영하며 직원과 주민들의 개선의견을 수시로 파악해 지속해서 기능을 추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전자게시판을 통해 구 누리집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주민들이 손쉽게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공무원의 업무 부담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행정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