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책, 사람’이 만나다”
구로구 항동 푸른 도서관이 21일 문을 열었다.
구로구는 “자연을 즐기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항동 푸른수목원에 도서관을 건립하고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항동 지역은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면서 부족한 주민편의시설을 늘려 달라는 주민들의 요구가 이어져 왔다.
이에 구로구는 국·시비, 구비 등 총 51억6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항동 푸른 수목원 내에 주민들을 위한 도서관을 만들었다.
항동 산18-2번지 일대에 위치한 항동 푸른 도서관은 지상 2층, 연면적 908㎡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 어린이․영유아 자료실, 사무실, 다목적실 2층에 일반 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등이 위치한다.
도서관에는 1만 여권의 장서를 비치하고, 총 71석(1층 14석, 2층 57석)의 열람석도 마련했다.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 및 법정 공휴일은 휴무.
개관식은 21일 항동 푸른 도서관 1층 다목적실에서 열렸다.
문헌일 구청장을 비롯해 성공회대학교 관계자, 도서관 설계도 기증자인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김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인사말씀 및 축사, 테이프 커팅식, 기념촬영, 시설라운딩 등이 진행됐다.
문헌일 구청장은 “지금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주민의 삶 곳곳에서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자연 깊숙한 곳에 위치한 항동 푸른 도서관에서 삶의 지혜와 힐링의 기쁨을 모두 얻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