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EC는 2024년까지 호환 표준 도입해야" 2024년 말부터 통일해야, 고유 단자 쓰는 애플 ‘직격’ [갓잇코리아 / 조가영 기자] 오는 2024년 말까지 유럽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등 휴대용 전자기기 충전방식이 ‘USB-C’ 타입으로 바뀔 전망이다. 라이트닝 단자를 쓰던 애플 '아이폰' 시리즈도 ‘USB-C’ 타입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14 시리즈에 'USB-C'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애플은 독자 충전 포트 규격인 라이트닝을 그대로 유지했다. 애플이 라이트닝 케이블을 선보인 지 10년이 지났다. 애플은 2012년 9월 아이폰5를 출시하며 라이트닝 단자를 최초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라이트닝을 유지하고있다. 하지만 2024년까지 아이폰 단자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의회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24년 말까지 유럽연합(EU) 내에서 판매되는 모든 스마트폰, 태블릿, 카메라 등 전자기기에 대한 충전단자 표준을 ‘USB-C’ 타입으로 통일하는 법안을 가결시켰다고 밝혔다. USB-C 타입은 현재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대다수에서 사용하고 있는 충전단자다. 유럽의회가 이 같은 법안을 가결시킨 것은 전자기기 폐기물을 줄이면서 소비자들의 지속가능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유럽의회는 오는 2026년엔 노트북까지 법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애플은 일부 제품엔 USB-C 타입을 적용하고 있다. 2019년 ‘아이패드 프로’를 시작으로 일부 아이패드 시리즈, 일부 ‘맥북’ 시리즈에 적용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USB-C 타입 적용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 이외에도 삼성전자, 화웨이 등도 영향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선이어폰이나 전자 리더기(전자책) 등의 제품의 경우에도 충전단자를 통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EU는 이번 충전기 통일이 총 2억5000만 유로(약 3550억원)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aption id="attachment_49539" align="aligncenter" width="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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