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고성능 모델 내달 출시…시속 100㎞까지 3.5초 전·후륜 성능 최고로 올린 '고성능 전기차' 내달 4일 출시 [갓잇코리아 / 김지혜 기자] 기아가 전용 전기차 EV6의 고성능 모델 'EV6 GT'를 다음달 4일 출시한다. EV6 GT는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3.5초로, 국산 자동차 중 가장 빠르다. 기아는 EV6 GT에 대해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라고 소개했다. EV6 GT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EV6의 고성능 버전 모델이다. 대중성을 중심에 뒀던 국내 전기차에서도 고성능 모델이 등장한 것이다. 고성능 전기차를 표방하는 EV6 GT는 동력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사륜구동 단일 트림으로, 최고 출력 430㎾(585마력)에 최대 토크 740Nm(75.5kgf·m)를 발휘한다. 기아 최초로 적용되는 '드리프트 모드'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해당 모드를 적용 시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차가 실제 조향 목표보다 안쪽으로 주행하는 현상인 '오버스티어'를 유도, 드리프트 주행이 가능하다. EV6 GT는 후륜 모터에 최대 구동력을 배분해 오버스티어를 유도한다. EV6 GT에는 400V/800V 멀티 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기아는 EV6 GT 출시를 계기로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고객에게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역동적인 주행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고성능 전기차 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V6 GT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및 세제혜택 후 기준 7천2백만 원이다. 해당 모델의 실제 주행 영상은 본문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caption id="attachment_49522" align="aligncenter" width="1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