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이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특히 올해 4월부터 8월까지 인천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매달 5%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3년 만이다.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를 맞는 착한가격업소를 찾아 얇아진 지갑도 달래고, 커피쿠폰도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됐다.
착한가격업소란 주변 상권 대비 메뉴가격 및 개인서비스 요금이 비교적 저렴하고 매장 위생, 이용만족도 등 행정안전부가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사업장 중 지자체가 선정하는 사업장을 말한다.
인천시는 지역 외식물가 및 개인서비스요금 안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착한가격업소 제도를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 8월말 현재 인천시 내 착한가격업소는 224개소에 이른다.
인천시는 착한가격업소 선정 사업장에 공식 인증현판, 주방세제, 종량제봉투 등 업소 필요물품을 매해 지원하고 있으며, 관내 공공기관의 전광판 송출, 누리집·공공 소식지 등을 통해 시민들이 착한가격업소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입소문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이달 말까지‘착한가격업소 이용후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착한가격업소를 이용하고 난 후 가게 외부 사진과 주문한 음식 사진을 각각 촬영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하면 된다. 게시내용을 문자로 발송하면,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1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다.
조인권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유통단계 축소, 경영효율화로 원가를 절감해 장기간 가격동결을 유지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를 이번 기회에 ‘돈쭐(돈과 혼쭐의 합성어)’낼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 착한가격업소는 행사 포스터 QR 코드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