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희경 부르스터스 아이스크림 부사장 한국전 당시 숨은 국군-미군 영웅 발굴 노력

[라온신문 박은아 기자] 강원도 인제 가는 길을 가다 보면, 차도 옆에 조그마한 다리가 놓여 있다. 다리에는 다리와 어울리지 않는 군인 동상이 있다. 이 다리는 한국전쟁 당시, 홍수가 범람하면서 철수하지 못해 부하들을 다 잃고, 본인도 전사한 리빙스턴 소위의 유지가 담겨 있다.

다리가 있다면, 전원 다 살릴 수 있었다고 판단한 리빙스턴 소위는 부인에게 이곳에 다리를 하나 놓아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했다. 부인은 혼자서 모금 활동을 펼치고 결국 인제에 다리가 놓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