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가 구민들에게 약속한 ‘자연과 공존하는 안전환경 도시 강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구는 방화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서남물재생센터, 열병합발전소 등 지역의 대표 기피시설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안전환경강서 조성 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서울 외곽에 위치해 기피시설 집합지역으로 인식되어온 강서구는 그간 방화 건폐장에서 발생하는 소음·먼지 및 대형트럭 이동에 따른 사고위험, 서남 물재생센터로부터 발생하는 악취 등으로 고통 받아왔다.
또한 최근 열병합발전소 건설 추진으로 건강 위협과 재산권침해 등에 대한 민원이 다수 발생하며 구민들의 불만이 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이러한 기피시설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녹색환경과, 자원순환과 등 8개 부서로 구성된 TF팀은 주민들과 소통하며 피해 상황을 살피고 민원 해결을 위한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한다.
이번에 구성되는 TF팀은 중앙부처와 서울시에 기피·혐오시설과 관련하여 지역간 형평성을 강조하고, 구민 의견을 적극 건의하는 등 정책기관에 주민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강서구는 서울 외곽에 위치하고 있다는 지역적 특성으로 오래 전부터 많은 기피시설이 들어와 구민들에게 정신·물질적 피해를 주고 있다”라며 “TF 구성으로 주민들과 소통하고 국토부 및 서울시 등에 구민 의견을 적극 건의해 살기 좋은 안전환경도시 강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