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휠체어 없이는 바깥출입이 어려운 지체장애인 J씨는 코로나 백신접종을 위해 서울시의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신청했다. 오랫동안 외출을 하지 않으면서 휠체어를 사용하지 않아 타이어 바람이 빠진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집 근처에 수리점이 없어 난감한 상황이었는데, 병원 동행매니저가 장애인자립센터까지 휠체어를 가지고 가서 타이어 펑크 수리와 휠체어 정비까지 도와줬다. J씨는 “동행매니저 덕분에 편안히 백신접종을 마칠 수 있었다”며 “그동안 감옥 같은 생활에 우울했었는데 동행매니저 덕분에 바깥출입도 가능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 엉치뼈를 다쳐 병원을 다니는 L씨는 병원에 오가기 위해 택시를 타야 하지만 아픈 몸을 이끌고 계단을 내려가 택시를 잡는 것이 쉽지 않아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를 신청했다. 동행매니저가 계단을 내려가는 동안 부축해주고, 택시가 잡힐 때까지 앉아서 기다릴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등 세심히 도와준 덕분에 안전히 병원에 다녀올 수 있었다. L씨는 요즘 병원 오가는 게 편해져 병원 다녀올 때마다 속상함에 눈물 나는 일이 줄었다며, “서울시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쭉 계속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플 때 혼자 병원가기 어려운 시민을 위해 서울시가 작년 11월 시작한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228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 3천 명을 돌파했다. 지난 5월 누적 이용자 수 2천 명을 넘어선지 불과 한 달여 만이다.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의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문의 역시 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문의가 잦은 내용과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의 핵심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를 실시한다.
‘’는 6월17일(금)부터 7월1일(금)까지 2주 간 서울시 1인가구포털에서 참여할 수 있다. 퀴즈 정답자 중 무작위로 추첨한 500명에게는 7월 중순까지 5천 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한편, 서울시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시행 1주년을 맞는 올 하반기에는 이용 시민들의 생생한 체험담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는 ‘이용자 수기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해선 1인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가 1인가구의 의료 고충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개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