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서 동물보호연합은 “오늘날 국내 양계장에서 알낳는 `암탉`들은 A4용지 1장보다도 작은 공간에 갇혀서, 땅을 한번도 밟아보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고 날개를 펴지도 못한 채 `배터리 케이지`(Battery, Cage, 연속형 철창 케이지)에 갇혀서 알 낳는 기계로 하루하루 지옥과 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하면서 “우리 인간을 좁은 공중전화 부스안에 넣고, 평생 그 곳에서 살아가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는 정말 끔찍한 일이다. 때로는 동물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유럽연합(EU)은 2012년부터 암탉의 `배터리 케이지` 사육을 금지하고 2013년부터 어미돼지의 `스톨`(임신)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하루빨리 `공장식 축산`과 `감금 사육`을 폐지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이원복 한국동물보호연합 대표는 감금틀 사육을 중단하고 비건 채식을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