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각장애인도 홈페이지(누리집)를 통해 구정소식을 생생하게 전달받을 수 있다.

서울 강서구는 구 홈페이지(누리집)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전자점자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강서구 홈페이지 전자점자 서비스

전자점자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이용 기회를 확대하고 디지털 정보격차도 해소한다는 취지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는 각종 민원정보와 구정 소식을 시각장애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점자 파일로 변환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점자를 통해 음성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숫자나 표 등 구체적인 정보도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구는 홈페이지 내 항목마다 상단에 ‘전자점자’ 메뉴를 만들고 다양한 정보를 전자점자 파일로 변환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홈페이지의 ‘전자점자보기’ 메뉴를 누르면 해당 정보를 전자점자로 변환해 제공하며, 이를 시각장애인이 보유하고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점자프린터 출력용 파일도 동시에 제공해 점자정보단말기 없이도 내용을 점자로 인쇄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전자점자 서비스는 강서구 대표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관련 홈페이지 5곳(열린 구청장실, 보건소, 문화관광, 어린이, 통합예약)에서도 함께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전자점자 서비스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사회활동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비장애인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되도록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