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서울시 주관의 ‘2022년 사회적경제기업 사업개발비 지원사업’ 공모에 14개 기업이 선정되어 총 2억 3천 2백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다 선정 기록이다.
이번 공모는 사업개발비 지원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사회 전반에 사회적가치와 기업의 자생력을 제고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됐다.
구는 올해 2월 사업 공모가 시작된 이후 본격적인 지원 절차에 나섰다. 3월부터 신청 기업의 인가요건 충족 여부, 참여대상 해당 여부 등을 확인하고 제출서류 검토, 현장실사를 진행했다.
전문심사위원이 참여한 서울시 심의위원회의 대면심의에서는 사업지원의 필요성 및 계획의 적정성과 기업의 성장가능성, 제품‧운영의 혁신성, 사회적 목적 실현과 사회적 생태계 구축 노력 등을 중점적으로 심의했고, 최종 의결까지 거쳐 영등포구 소재 총 14개 기업에 지원을 결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폐냉장고를 재활용해 특용작물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소형 스마트팜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거나, ARS기반의 공유 주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장애인 심리검사 도구의 개발과 온라인 검사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사회적가치 확산에 힘쓴 인증‧예비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이 고루 선정되었다. 각각의 기업에는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4,800만 원의 사업개발비가 지급된다.
사업개발비는 기업의 수익모델 개발을 위한 사업에 쓰여야 하며 주로, ▲브랜드(로고) 개발 ▲기술 개발 ▲홍보‧마케팅 서비스 ▲제품 성능 및 품질 개선 ▲특허‧출원 등 인증 취득비 및 ▲홈페이지 개발과 구축 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5월중 사업개발비 1차 교부를 완료하고 사업이 계획에 따라 원활히 추진되고 있는지 주기적으로 지도‧점검해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 사업개발비 공모에 우리구 소재 기업이 가장 많이 선정된 사실은 영등포구 사회적경제기업의 성장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의 운영역량을 도모하고 공감과 연대 중심의 사회적가치를 확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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