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지난해 고려청자 등 200여점 수중 유물 출수 성과 / 4.26 개수제

뉴스포인트 박마틴 기자 |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6일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수중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발굴단의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開水祭)를 거행한다.

군산 고군산군도 해역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도면에 위치한 곳으로 선유도, 무녀도, 신시도, 장자도 등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고군산진 지도"에서 확인한 바, 국제 무역항로의 기항지이자 서해안 연안 항로의 거점이었으며, 조운선들이 정박하면서 바람을 피하거나 기다린 곳으로 이용되었다. 또한, 선유도는"선화봉사고려도경"에서 고려로 오는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언급되며, 조선 초기에는 수군 진영이 설치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