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스포츠윤리센터(이하 윤리센터)와 함께 17일 오후 1시 경기도 수원시와 경상남도 김해시, 대전시 서구 등 3곳에 스포츠윤리센터 지역사무소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역사무소는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체육계 인권침해와 비리에 대응하고, 지역별 조사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됐다.
각 지역사무소에서는 체육계 인권침해와 비리 조사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조사관이 상주하며 전직 경찰 전문조사위원과 함께 체육계 인권침해와 비리 행위에 대한 신고와 상담, 피해자 보호조치 안내, 사건 조사 등 해당 권역에서 발생하는 사건과 관련한 일들을 전담해 처리한다.
문체부는 윤리센터를 통해 앞으로 지역사무소 중심 인권감시관의 활동을 확대하고, 체육인들이 윤리센터를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피해자 지원, 체육인 폭력 예방 교육 등 윤리센터 활동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또한, 지역별 사건 발생 현황과 지리적 입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에도 지역사무소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리센터 이은정 이사장은 "지역사무소 설치를 통해 더욱 신속하게 체육인의 피해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은 "지역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스포츠윤리센터가 스포츠 인권 보호기관으로서 그 기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문체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