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무료로 빵 나눠온 김쌍식씨 등에 ‘LG의인상'

매일 아침 등굣길 아이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온 제빵사 김쌍식(47)씨, 28년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미용 봉사를 해온 미용사 김연휴(48)씨, 물에 뛰어들어 익사 위기에 처한 이웃의 생명을 구한 이동근(46)∙소윤성(30)씨∙최진헌(39) 소방장이 LG복지재단의 'LG의인상'을 수상했다.

경남 남해에서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김쌍식씨는 동네에서 ‘빵식이 아재’로 통한다. 그는 아침 7시 40분부터 등교하는 아이들에게 먹일 70~100여개의 공짜 빵을 1년 3개월째 매일 만들어오고 있다. 김씨는 남해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 및 자활센터에 매주 빵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한해 동안 10여개 단체에 2000만원어치가 넘는 빵을 기부했다.

또 경남 울산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연휴씨는 군 복무 중이던 1993년 강원도 홍천의 고아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8년간 무료 미용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김 씨는 매주 4곳의 중증 장애인 거주시설 및 요양병원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며 있으며 그 동안 4000명이 넘는 이웃들이 그의 도움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