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기업·대학·지역이 상생을 이루며 벤처·창업을 선도하는 혁신경제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구는 기술력과 자본을 갖춘 ‘기업’,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대학’, 인프라 시설과 세제혜택을 지원하는 ‘지자체’ 민·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창업의 장을 도모하는 ‘관악S밸리’를 추진하고 있다.
8일 오후 2시 민‧관‧학 협력의 첫 결실인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 개소식을 갖고 구와 벤처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KT 및 KB금융그룹 민간 기업과 연계한 창업공간을 열었다.
(왼쪽에서 두번째)
이날 개소식에는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구현모 KT 대표이사, 허인 KB국민은행장, 오세정 서울대총장, 정태호 국회의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등 이 참석하여 벤처·창업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관악S밸리’의 변화와 성장을 축하해주었다.
호암로 597(삼성동)에 위치한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는 KT와 KB금융그룹이 관악S밸리를 스타트업 육성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DIGICO KT OPEN LAB’과 ‘KB Innovation HUB’를 한데 모아 조성한 창업공간으로 7개 층 490평 규모로 3개 기업이 시설을 공동 운영한다.
지상 2~4층은 ‘DIGICO KT OPEN LAB’, 지상 5~6층은 ‘KB Innovation HUB’, 지하 1층~지상 1층은 공유오피스 스타트업인 ‘마이워크스페이스’가 자리한다.
이곳은 입주공간 17개실을 비롯하여 회의실, 네트워크 공간은 물론 미디어스튜디오, 클라우드 마이크로스페이스 등 스타트업이 입주해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2022년 5월 개통예정인 신림선과 도보 1분 내외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다.
‘DIGICO KT OPEN LAB’에는 지난 4월 ‘미래 성장기업 발굴 DIGICO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기업을 포함해 7개 기업이 1기로 입주하여 AI‧5G 테스트베드 및 클라우드 오픈랩 등 KT가 보유한 IT기술과 창업인프라, 다양한 투자유치 및 네트워킹 기회, 사업연계를 통한 서비스 출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B Innovation HUB’에도 공모를 통해 선발한 7개 기업이 입주하여 KB금융그룹 내 전문가를 활용한 경영컨설팅, 사업연계 및 스케일업 투자지원 등 스타트업의 각 성장단계별 지원을 통해 벤처기업의 아이디어가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민선7기 관악구는 ‘청년’과 ‘서울대‘라는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바탕으로 ‘낙성벤처밸리’와 ‘신림창업밸리’를 양대 축으로 하는 ‘관악S밸리’ 사업을 통해 3년 만에 창업의 불모지였던 관악에 11개소의 창업공간을 조성하는 성과를 낳았다.
향후 구는 내년까지 총 16개의 공간을 구축하는 한편,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을 통한 세제혜택, 지구단위재정비 등 기업이 자발적으로 유입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벤처창업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함에 있어 KT와 KB금융그룹이 가진 역량이 합쳐짐으로써 앞으로 관악S밸리 사업 추진이 더욱더 가속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관악구가 기술창업을 선도하는 벤처창업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 성장 및 지역 안착을 위한 공간, 기술, 투자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