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인상' 수상자. [사진=LG 제공]

일촉즉발의 사고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불사한 평범한 시민들이 있어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LG복지재단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을 선정해 'LG의인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자는 권현우(28), 이현선(38), 여승수(37), 천영창(42), 최용익(30)씨 등이다.

경기도 수원의 한 은행에 근무하는 권현우씨는 지난 4월 23일 오전 9시경 고객 주차장에서 브레이크가 풀려 후진하던 차량에 밀려 10m 가량 뒷걸음치다 바닥에 넘어진 한 차주를 목격하고, 망설이지 않고 달려가 그를 차량 옆으로 급히 밀쳐냈다. 권 씨의 빠른 대처로 운전자는 가벼운 상처만 입었지만, 권 씨는 차량을 피하지 못하고 바퀴에 손이 끼어 손목 신경이 끊어지고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