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 기업들에 ‘백신 휴가’를 권고하면서 백신 휴가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LG와 SK 등의 기업들도 나서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국내 기업 전반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지난 3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위한 합동 모의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질병관리청]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2일 백신 휴가를 결정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백신 휴가 요청에 응한 결과이다. 사내 게시판을 통해 삼성전자는 백신 접종 당일 하루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이상 반응이 있을 경우 추가로 이틀 유급휴가를 준다고 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