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5월 3일부터 국공립어린이집 1개소를 개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신축년 새해 3월부터 국공립어린이집 2개소를 잇달아 개원했다. 이어 두 달 만에 또다시 신규 어린이집 1개소를 개원하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보육여건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는 민선7기 들어 우수한 보육환경을 갖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2018년 3개소, 2019년 9개소, 2020년 6개소 그리고 올해 현재 3개소 등 지금까지 국공립어린이집 총 21개소를 확보했다. 2017년(60개소) 대비 30% 이상 어린이집 수를 늘린 것이다.
이번에 신규 개원한 어린이집은 국공립 ‘라온어린이집’이다. 대림1동에 위치한 라온어린이집은 e편한세상영등포아델포레 아파트 내에 위치하며, 연면적 264㎡ 규모로서 정원은 35명이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총 78개소였던 영등포 내 국공립어린이집은 올해 상반기 3곳이 추가되며 총 81곳으로 늘어났다. 영등포 어린이집 이용 아동 수는 현재 9387명이며, 올 5월부터는 이 중 43%인 4036명이 국공립어린이집을 이용하게 될 예정이다. 이는 2018년 12월 32%였던 이용률에서 11%나 상승한 수치다.
구는 앞으로도 신축, 민간시설의 국공립 전환, 관리동 장기임차 등 다양한 방식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을 추진하며, 안전하고 쾌적한 보육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보육시설 부족으로 인한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어린이집을 동별로 고르게 분포되도록 안배하는 한편, 민‧관 협력을 통한 다양한 교육 인프라 구축과 질적 개선도 병행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수한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함께 어린이집 교직원 처우개선 등 질 높은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탁트인 안심 보육환경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