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원의 행복

우리 딸이 어렸던 시절, 어느 날 자기 엄마에게 진지하게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엄마, 나한테 메시지 보낼 때, 말만 쓰지 말아 줘! 꼭 엄마가 화난 것 같아!!’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아! 이게 또 다른 새로운 시대의 소통법이구나?!’라는 통찰을 얻게 되었다. 딱히 ‘인싸’는 아니었던 나는 딸과의 소통을 위하여(?) 열심히 이모티콘에 대해서 열공(!)을 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