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한국 자본 시장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확산시키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 한국거래소는 사회책임투자(SRI)채권 세그먼트 개설, 자문위원회 구성, 지수 산출 등을 골자로 하는 ESG 확산 사업을 20일 발표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지난해 6월 한국거래소는 ‘사회책임투자채권 전용 세그먼트’를 개설했다. 사회책임투자채권(SRI채권)은 채권발행자금이 친환경 또는 사회가치창출 사업에 사용되는 채권으로 녹색채권, 사회적 채권 등이 있다. SRI채권은 일반채권과 다르게 사회책임투자채권의 요건에 부합하도록 채권관리체계를 구성하고 이를 외부평가기관에게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