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는 도시민들이 직접 농작물을 재배해 먹을 수 있도록 안양천에 마련한 ‘친환경 주말농부 생태체험 학습장’을 지난 17일(토) 개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17(토) `친환경 주말농부 생태체험 학습장` 개장식에서 유성훈 금천구청장(사진 오른쪽)이 어린이와 함께 텃밭에 딸기 모종을 심고 있다

이날 개장식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가족단위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개장식은 코로나19 2단계 방역대책에 따라 구획번호 홀수 배정자는 오전 10시와 11시, 짝수 참가자는 오후 2시와 3시에 참여하도록 하는 구획 홀짝제 운영방식으로 진행됐다.

금천구 안양천에 위치한 `친환경 주말농부 생태체험 학습장` 모습

구는 이날 주말생태학습장 개장기념으로 참여 주민들에게 상추모종 30구, 참나물 10구, 부삽 1개를 제공하고, 현장도우미를 배치해 재배기술을 지도했다.

텃밭을 분양받은 한 구민은 “올 한해는 가까운 곳에 주말생태학습장이 조성되어 매일 안양천에서 운동도 하고, 텃밭에서 먹을거리를 손수 재배해 먹는 재미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구는 독산1동 안양천 분소구간의 독산보도교~안양천횡단보도교 사이 둔치에 총 3,000㎡ 규모의 친환경 주말농부 생태체험 학습장을 마련했다. 텃밭 1구획 당 10㎡규모로 총 250구획을 조성, 지난 3월 공개추첨을 통해 주민 250명에게 1구획씩 분양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해 독산주공14단지에 시범 아파트텃밭을 조성했다. 텃밭은 1구획당 12㎡ 규모로 총 44구획이 마련되었으며, 당해 독산주공14단지 아파트 주민에게 추첨을 통해 분양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 19로 여가활동이나 모임이 제한된 이 시기에 우리구 관내에 조성된 안양천 생태체험학습장과 아파트텃밭에서 금천구민들이 가족과 이웃 간의 행복을 심고 가꿔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맛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공원녹지과 도시농업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