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소방서장   박 상 진

새순이 돋아나는 싱그러운 봄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바깥활동보다는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주택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화재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18~`20)간 전체 화재 발생 12만1천6건 중 주택화재는 2만2천889건 발생하였고 전체 화재 사망자 1천16명 중 주택화재 사망자는 410명으로 40%의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라는 말이 있다. 초기 화재에는 소화기만 한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한다. 소화기만 있으면 초기에 화재를 진화할 수 있어 큰 화재로 번질 위험이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