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임철환 기자]4월 13일(화), 영암 도지정 마을학교 ‘모정마을작은도서관’차밭에는 어린 찻잎을 똑똑 따내는 고사리손들의 분주한 움직임과 미소가 피어올랐다.

“따뜻한 봄기운을 타고 싱그러운 연둣빛 찻잎이 고개를 내밀고 봄비가 내려 온갖 곡식이 윤택해지는 시기를 곡우라고 하는데, 곡우에 딴 햇찻잎은 왕의 차라고 해서 임금님에게 진상하는 귀한 차란다.” 남도차문화교육원 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모정마을학교 김인순 대표의 설명에 구림초(교장 오종태) 학생들의 눈은 임금님의 차를 맛보고 싶은 기대감으로 초롱초롱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