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양질의 녹색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과 맞춤형 지원 허브 구축·운영 등 올해부터 지원책과 혜택을 대폭 확대해 서울형 녹색산업을 적극 육성·지원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9년부터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 위탁 운영기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KIST 부설기관 녹색기술센터를 선정해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는 2일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녹색중소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매출증대와 투자유치 등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3D 프린팅 시제품 제작 지원이다. 녹색산업지원센터는 3D 프린팅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는 그린테크샵 시설 및 신규 도입한 고성능 장비들을 통해 녹색 중소기업의 제품제작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3D 프린팅·스캐닝을 4월 이후 상시 지원한다.
또한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3D 프린팅 실무 교육을 5~11월에 제공한다.
올해 전문가 기업설명회(IR) 컨설팅과 1:1 투자 상담 지원사업도 신규 기획됐다. 우수한 기술력과 녹색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을 위해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녹색기술 분야에 투자를 희망하거나 관련 경험을 보유한 벤처캐피탈 및 창업투자회사, 엔젤투자자 그룹을 구성해 투자기관 풀을 구축하고, 이 달 중 유관기관 웹페이지 공고 및 서울 녹색 중소기업 DB를 통해 서울 소재 기업 대상 홍보 및 참여기업을 모집·접수 한다.
참여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능력, 보유 기술 우수성, 성장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참여 기업 선정하고, 선정 기업의 현황 및 사업계획 점검, IR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 스킬 향상 등 심층 컨설팅을 진행하고, 관심 투자기관과의 1:1 투자상담회를 마련해 자금조달의 기회를 제공한다.
녹색인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 취득수수료도 지원한다. 인증 취득 지원사업은 기존에 운영해 온 녹색인증 교육뿐만 아니라 환경표지, 신기술(NET)/신제품(NET) 인증 등 기업이 희망하는 교육 내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증을 취득한 기업에는 녹색기술 100만원, 녹색기술제품 건당 30만원 등 인증 취득수수료를 지원한다.
지난해 놀라운 매출성과를 기록한 온라인 기획전을 올해는 2회 이상 개최할 계획이다.
녹색산업지원센터는 2020년 온라인 기획전 매출규모가 전년 대비 약 9배 확대됐다며 올해는 9~11월 중 온라인 기획전을 2회 이상 개최해 국내 주요 온라인 오픈마켓 플랫폼에 상품 입점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모바일 플랫폼 중심의 기획전을 확대하고, 성과확산 및 소비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울시 모바일 간편결제와 연계 방안을 모색한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멘토단을 통해 녹색산업에 특화된 창업 및 전문 멘토링도 지원한다. 인증취득, 마케팅, 특허, 자금조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멘토 매칭을 통한 수요자 맞춤형 멘토링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녹색산업지원센터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역량강화 지원을 위해 멘토링 전문가 인력풀 118명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수출상담회와 해외사절단의 사업예산을 녹색제품 국내외 온라인 기획전으로 병합 추진한 결과, 133개사의 온라인 기획전 입점지원 및 투입예산 대비 약 4배의 매출성과를 달성함으로써 성공적인 판로개척 지원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녹색중소기업과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의 적극적인 지원 및 서울기술연구원 등 유관 지원센터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녹색산업 전 과정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며 “판로확대와 투자유치 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하며 녹색산업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