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을 운영하는 A씨(52세)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수입이 반으로 줄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수입도 줄고, 매달 나가야 하는 월세 걱정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조금만 예민해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통증, 속쓰림이 심해지고 불면증, 무력감 증상까지 더해져 일상생활이 괴로웠다.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자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 검사를 해보았지만,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신경성위염' 진단을 받았다.

신경성위염은 내시경, 초음파 검사 상에서 아무런 이상이 없음에도 소화불량, 복부팽만, 속쓰림, 가슴통증, 역류 증상이 반복될 때 진단받는다.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기 어려워 '스트레스성', '신경성'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으며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A씨의 경우처럼 신경성위염 진단을 받고 약을 먹어도 속쓰림, 가슴통증 증상이 지속될 때, 한의학에서는 그 원인을 '담적병'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