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외국인 수요가 많은 명동의 공실률이 서울 6대 상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회사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명동 상가 공실률은 21.0%를 기록했다. 상가 5곳 중 1곳이 비어있는 셈이다.
관광객은 물론 내국인의 매장 방문이 끊기면서 각 업체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매장을 철수하거나 임시 휴업에 돌입했다.
매장을 운영하는 점주들은 "인건비와 각종 운영비를 감당하는 것보다 몇 달간 문을 닫는 것이 더 낫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