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집콕으로 인한 혼밥과 혼술이 증가한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다. 혼자서 식사를 할 때는 간편한 음식이나 배달음식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기 어렵고 TV나 휴대폰을 보면서 식사를 하다 보면 제대로 씹지 않고 넘기기 쉬워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된다. 아울러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경우 본인의 주량을 넘겨 과음하기 쉬우며 음주량이 점점 늘어날 수 있다.

그러나 혼밥과 혼술로 인해 과음과 과식이 계속되다 보면 속이 답답하고 쓰리거나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위염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위염은 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과식, 과음, 스트레스 등이 주요 원인이다. 건강검진 시 지방간과 함께 흔한 질환으로 꼽힐 만큼 발병률이 높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지만 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만성 위염이 악화되면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