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10일까지의 우리나라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조업일수가 줄면서 15.4% 감소했다.
그러나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일평균 수출은 5.8% 늘었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112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4%(20.4억달러) 감소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6일로 작년(7.5일)보다 1.5일이 적었다.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은 5.8%(1억달러) 늘었다.
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에서 석유제품(-62.9%)과 정밀기기(-13.5%) 등의 수출이 두자릿수 비율로 감소했고 선박(43.4%)과 무선통신기기(43.3%) 등은 늘었다. 반도체(-0.3%)는 소폭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일본(-31.6%)과 중동(-49.3%) 등으로 많이 줄었고, 중국(-5.6%), 미국(-3.8%), 베트남(-13.4%) 등도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수출은 2년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4% 증가로 돌아선 데 이어 지난달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회복세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