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들이 3일 부천시 삼정동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난 화재 현장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 (사진=안정훈 기자) 

부천소방서는 26일 원종안전센터 구급대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새벽 2시 45분께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관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앗다.

A씨는 지난 24일 출근해 코로나19 확진자 이송 업무를 맡았으며,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감염방지보호복을 착용하고 근무했다.

소방당국은 A씨와 함께 근무한 대원 31명을 자가격리하고 구급대 전 직원 75명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아울러 부천소방서는 대원들의 전수조사로 인해 생길 공백을 막기 위해 근무지 재배치, 출동인원 재편성 등 출동분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폐쇄됐던 원종119안전센터는 출동차량과 청사에 대한 추가 방역을 실시하고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업무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