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국내 제작 차량과 도요타, 포드, BMW 등 수입 판매차량 모두 47개 차종 8만여대에 대해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8일 국토부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토요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FCA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된 총 47개 차종 8만2657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된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리콜은 대부분 이달 초중순 사이 진행된다. 해당 차종 운전자는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언제든지 차량의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해 판매한 코나 일렉트릭(EV)와 하이브리드(HEV), 넥쏘, 쏘울은 통합형 전동식 브레이크 결함이 발견됐다.
브레이크 경고등 점등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져 제동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인해 4개 차종 5만2759대가 9일부터 현대·기아차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리콜을 진행한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해 판매된 캠리 하이브리드(HEV) 등 24개 차종 1만5024대는 연료펌프 내 일부 부품(임펠러)의 결함으로 연료펌프가 작동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4일부터 한국토요타자동차 공식서비스센터에서 개선 부품 교체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된 MKZ 등 4개 차종 1만2172대는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의 내구성 부족으로 브레이크액이 누유돼 제동 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코리아에서 수입한 머스탱 808대에서는 브레이크 페달 부품 내구성 부족과 노틸러스·머스탱 일부 차종 569대에서는 후방 카메라 부품 접촉 불량이 확인돼 리콜을 실시한다.
머스탱과 노틸러스는 지난 4일부터 무상 리콜을 진행중이며 MKZ 등 4개 차종은 오는 11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한 리콜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