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유통업계가 이색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유통 기업이 타 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해 독특한 굿즈를 내놓기도 하고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에 주력한 뉴트로와 레트로 마케팅도 이어가고 있다.

2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귀뚜라미와의 협업을 통해 ‘귀뚜라미보일러 핫팩’을 선보였다. 핫팩 수요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는 겨울 시즌을 앞두고 제작한 첫번째 브랜드 콜라보 프로젝트 상품이다.

실제 예년 보다 이르게 시작된 추위에 편의점 핫팩 수요도 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저기온(서울 기준)이 0도 수준을 기록하기 시작했던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핫팩 매출은 전년비 20.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