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판 뉴딜의 정책 수행자가 될 디지털·그린 뉴딜 기업에 내년부터 5년간 100조원 규모 금융 지원에 나선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4일 제4차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에서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물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금융이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이 이날 밝힌 정부 정책 내용은 우선 뉴딜분야 중소·중견기업, 수출기업 우대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언택트·바이오·재생에너지와 같은 혁신분야중소·벤처기업에 대해 투자자금을 공급한다.
아울러 성장 전과정을 지원하기 위해 ‘R&D, 사업화, 성장’으로 이어지는 각 단계별 맞춤형 우대보증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이어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내년도 5100억원의 재정이 투입되고 뉴딜 인프라펀드 배당소득에 대한 분리과세를 신설하는 등 뉴딜펀드를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 반영과 세법 개정이 완료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정책형 뉴딜펀드의 효과적 투자를 위해 40개 분야, 200개 품목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투자 가이드라인을 금일 확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