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산수유 은유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구례 홍준경(66)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지상의 마지막 선물』을 출간하였다.

아내에게 자신의 신장을 내주어 자칭 이란성 쌍둥이 부부라고 말하는 홍시인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내가 대장암 수술까지 하여 5분 대기조로 신발끈을 동이고 생활한다고 말한다.

『섬진강은유』, 『산수유꽃담』, 『산수유꽃어미』, 『산수유꽃은유』 등 산수유 꽃과 나무를 주제로 쓴 네 권의 시집을 낸 바 있는 시인은 이번에 다섯 번째 시집으로 아내에게 신장을 주기까지의 심정을 사실적으로 써 내려간 연작시 '지상의 마지막 선물' 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