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연 경기도의원이 12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의 제출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진연 의원은12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사회 참석현황과 관련된 요구자료가 부실한 것,해당 답변 준비가 미흡한 것을 비판했다.이 의원은 연구원장의 원활한 업무 파악과 이사회 운영 내실화를 당부했다.

이 의원은“이사회는 연구원의 사업 방향과 예산·결산 등 심의 및 의결기구로 운영상 매우 중요한 기구”라며“그러나2018년과2019년은 행정1부지사가 이사장을 맡게 되면서 일정 및 업무상 이사장이 대면회의에 한 번도 참석되지 않는 등 이사회의 주요 구성인원이 일정협의가 원활히 되지 않아 참석되지 못한 부실 운영이 되었다”며 지적했다.

이어“2020년부터는 이사장에 민간위원이 취임되어 이사장이 참석률이 높아졌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방향이나,주요직인‘감사’의 경우2020년3번의 회의를 모두 참석하지 않았으며 서면 회의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자료가 제출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1회만 불참했다며 의원들에게 보고된 요구자료와 연구원담당 직원이 가지고 있는 자료,원장이 답변한 자료가 상이해 행정사무감사가원활하게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으로 이어지는 등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 제출 부실이 드러났다.

이 의원은 행정사무감사 요구자료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했으며,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에서는 자료 작성과정에서 잘못된 점에 대해서 별도 보고를 진행했고 당연직 위원 중 의결 사항 등에 따라 참석 대상이 아닌 위원을‘불참’으로 표기하는 등의 잘못된 점을 인정했다.

이 의원은 “요구자료 제출 시 재검토 및 답변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이뤄지길 바라며, 이사회의 위원 구성 시 일정 협의가 어려운 당연직 위원만 고려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참석할 수 있는 전문가 등 민간 위원 위촉을 통해 이사장, 상임이사, 감사 등 주요직책을 맡은 위원도 원활하게 참석해 내실있는 운영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