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5일 경기도청 신관 1층 재난상황실에서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관련 실국장 및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대참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었다. (사진=경기도)
 

[서남투데이=성창한 기자]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양돈농가를 돕기 위해 대대적인 돼지고기(한돈) 소비촉진 활동에 나선다.

도는 5일 경기도청 신관 1층 재난상황실에서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관련 실국장 및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대참 10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었다.

이날 도와 도내 31개 시군은 돼지고기의 안전성 및 우수성을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는 한편 시군 주민센터 교육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돼지고기 요리법을 교육함으로써 지속적인 소비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학교 및 시군 단체급식시설에 돼지고기 메뉴를 편성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지방재정 실태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부단체장들은 지난달 28일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논의된 지방재정 집행 상황과 향후 집행관리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ASF 발생 이후 소비심리 위축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하고 가격이 하락하여 양돈 농가의 경영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농가의 어려움을 덜고 가격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돼지고기 소비를 늘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