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서울 구로구 구로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방문한 시민들이 대기한 가운데 한 의료진이 흐르는 땀을 닦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한낮 체감온도는 섭씨 38도까지 올랐다. (사진=이영선 기자)

30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99명 추가 발생했다. 닷새 만에 300명 밑으로 내려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0시 기준 코로나19신규 확진자가299명 증가해 누적1만9699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가300명 아래를 기록한 것은 지난25일(280명)이후 닷새 만으로,통계 흐름상27일(441명) 400명대, 28∼29일(371명, 323명) 300명대와 비교하면 사흘 연속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283명이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해외유입은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114명,경기77명,인천12명 등203명이 수도권이다.수도권 외에는 대구가30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8명,경남7명,부산·대전 각6명,충북·충남 각5명,경북·울산 각3명,광주·강원·제주 각2명,세종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별로는 전날 정오 기준으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1018명을 기록했으며,지난15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의 경우 전국13개 시·도에 걸쳐 감염자가 나오며 현재까지 총307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도 서울 관악구 무한구(九)룹 관련(72명),구로구 아파트-금천구 축산업체 관련(34명),노원구 빛가온교회(20명),경기 남양주시 참사랑요양원(18명)등에서 집단발병이 이어지는 상황이다.